건양대병원, 엉덩이에 박힌 바늘 40년만에 제거
2014-07-28 이준희 기자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최순주 씨(여,44세)의 엉덩이에 박혀있던 이불바늘을 40년만에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씨가 어릴 적에 이불에 꽂혀있던 바늘을 발견하지 못하고 눕는 과정에서 박힌 것으로 추측되는데 약 5cm정도의 비교적 큰 바늘이었다.
최근 통증이 계속되자 건양대병원 정형외과를 찾아 여러 각도에서 엑스레이촬영 결과 바늘이 4조각으로 부러져 있었으며, 골반뼈에 박힌 것이 아니어서 제거가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수술을 결심했다.
수술을 집도를 담당한 김광균 교수는 “바늘이 4조각으로 부러져 있어 제거가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신경 및 혈관에 손상이 가거나 염증이 생기지 않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