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서로가 간을 맞춰가며 사는 것이다.

2010-04-09     뉴스밴드(편집부)
▲ 김용복(전 대전여고 교사)
여고 졸업반 마지막 국어시간.

한 여학생이 나에게 물었다.
“선생님, 사랑이 뭐예요?”

‘............................’
그때는 대답을 못했다.

세월이 참으로 오래 흘렀다.
古稀가 넘은 지금에야 사랑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그 여학생도 중년이 훨씬 넘었을 것이다.
어딘가에 살고 있을 그에게 말해주고 싶다.

“사랑은 서로가 간을 맞춰가며 사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