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이제부터 시작이다"'
친박계 앞세우고 10일 대규모 개소식 열며 세몰이
2010-05-10 이준희 기자
홍성표 선대위원장은 축사에서 “박 후보는 너무 깨끗한 사람이다. 우직스럽게 일하는 모습에 나는 반했다” 며 “지금까지 참 많은 일을 했으니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번에도 도와주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가 걱정 된다” 며 “홍성표가 박성효에 반해서 옷이 젖을 대로 젖었다. 이 옷이 빨리 마를 수 있도록 (여러분이)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 2006년 5월 31일 선거 때 계란으로 바위 치는 형국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아빠가 되고 싶었다” 며 “박근혜 대표가 가장 큰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그날의 감동을 잊은 적이 없다.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약속했고 가장 열심히 일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대전으로 내려오면서 여의도연구소의 정치 여론조사결과 지금신문의 여론조사와는 10% 이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며 “10%대의 접전은 뛰어넘을 수 있는 수치이다”라고 말했다.
허 최고위원은 특히 “대전 지역의 발전을 위한 사람을 선택하겠느냐, 이당저당 옮겨 다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박성효 예비후보가 돼야 대전이 확실히 발전한다”라고 말했다.첫째는 그 사람이 힘들어 할 때 어떤 결정을 했느냐 두 번째는 그 사람의 과거를 보고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를 보면 안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박 시장을 가리키며 “박 시장은 참 바보다. 거짓이 없다”며 “아마도 박근혜 대표 때문에 된 거 같다”고 말한 뒤 “이 사람은 참 고지식하고 깨끗하다. 묵은지 같은 사람이다”라고 비유했다.
이 전 지사는 또 “정치력 없다고 하는데 금방 되는 게 아니다” 며 “시장 한 번 더 하면 정치력이 생긴다”고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때 그때 (정치적 상황에 따라)다른 사람은 곤란하다. 그런 사람이 (시장이)되면 후회할거다”라며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