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사단, 공주대 이해준 교수'한국문화속 인문정신' 특강
대전흥사단 4월 월례회 및 제13회 대전흥사단 대전포럼 개최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이날 행사는 이종태 전 KBS아나운서(우송대 교수)의 사회로 국무총리실 강영환 공보관, 황보성 수자원공사 임원, 홍익대 강대갑 교수, 한남대 윤칠로 명예교수, 이홍규 대전흥사단 유정산악회장, 유호석 성심원 사무국장 등 40여명의 단우들이 참석했다.
황의동 대전흥사단 대전포럼 대표는 “오늘 포럼을 해주실 공주대 이해준 교수는 국사학계에 권위있는 분이며 존경하는 분이다. 학창시절 흥사단운동을 같이 했다. 인문학의 열기가 불고 있는 요즘 ”한국문화속 인문정신“이란 강의는 여러분에게 소중한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원론을 가리치는 곳이지 요령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원론이 갖춰줘야 사회나가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며 “지금 대학은 요령을 가르친다. 하지말아야 할 것”이라며 “언젠가 강의시간에 모자를 쓴 학생이 있었다. 모자를 벗는 것이 정상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이 교수는 “모두가 쓰지 않았다면 모자를 벗는 것이 맞다. 이것이 전통이다. 조선시대에는 의관을 정제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보편성에 따른 것이다. 전통은 보편적인 것이며 문화는 변화한다. 변화하는 문화는 생명력이 있으며 전통문화도 그렇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교수는 ”조선시대 선비는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배운다. 또한 도덕성을 가져야 했다. 그리고 그들은 죽을 자리에서 죽는 것을 신념으로 여겼다. 역사적으로 의병들이 나라를 죽음으로 지켰으며 그들이 있을 자리에서 용감히 맞써 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반의 고장 충청도가 바로 그런 곳이었다. 충청도 양반, 선비정신은 말할 곳에서는 말을 하고 행동할 것에 대해서는 행동하며 정당하고 부당한 것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져 물었다. 그것이 바로 전통적인 선비다. 흥사단의 선비정신 또한 그렇다.”고 강조했다.
5분말하기에서 변선숙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대전협의회 강사는 "98년도에 두만강을 건너서 탈북했으며 2004년도에 여동생과 함께 입국했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통일부에서 인정을 받아 일하게 됐다. 이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끼며 지난 10년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아직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은 한국생활, 내 나이는 12살이라고 생각한다. 욕심없이 현재에 충실하고 정직하게 살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