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복지예산 삭감하는 이명박정권 심판해야"
16일 손학규 전 대표 참석..천안 성환터미널서 세몰이
2010-07-16 이준희 기자
[MBS 천안 = 이준희 기자] 박완주 민주당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가 천안시민을 상대로 본격적인 거리유세에 돌입했다.
이날 유세에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돕고 이 지역의 지도자 양승조 의원과 함께 새로운 천안, 충남의 미래를 만들어갈 박완주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서두를 말했다.
이어 손 전 대표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에 대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뜻이 확인됐는데도 세종시 수정안을 상임위에 올리고 다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는 등 충남도민의 숭고한 뜻은 안중에도 없이 치사한 정치적 장난을 치며 정신 못차리고 있다”면서 “7월28일에 다시 한 번 분명히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전 대표는 “박완주는 뜨거운 열정이 있고 서민생활에 대한 이해가 깊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몸을 던졌으며 안희정 도지사를 만든 주역으로 능력있는 젊은 일꾼”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박완주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가 매월 9만원씩 어르신들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 기초노령연금 대상자를 현행 70%에서 40%로 대폭 축소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 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할 때는 기초연금 대상자도 늘리고 수당도 35만원 수준으로 올려준다고 공약하더니 이제 와서는 4대강 삽질하느라 어르신 복지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거짓말 정권”이라고 현 정권의 복지예산 절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후보는 또, “국회에 가서 4대강 예산을 서민 복지 예산으로 전환해 시원하고 쾌적한 경로당을 만들고 무상틀니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 따스한 먹을거리를 해결해주는 사람투자 정책을 관철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천안시는 도농 복합지역으로 천안의 발전은 성환, 직산, 성거, 입장 등 농촌 지역과 함께 가는 발전이어야 한다”며 “국회에 들어가서 차별없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신농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천안서민정책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성환 등 농촌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을 시내수준으로 올리고, 성환 제 3탄약창으로 제한되고 있는 재산권 행사 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