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전지역 총선 후보 모두 낼 것”

2015-12-22     이준희 기자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안철수 의원이 대전충청을 시발점으로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정치와 거리를 두며 안철수 식 정치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22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대전상인연합회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안철수 의원은 “창당을 선언한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대전이어서 감회가 새롭다. 대전은 고마운 곳이다. 수도권 사고방식을 깨우친 곳이기도 하다”고 대전과의 인연을 밝혔다.

안 의원은 “국민들이 소중한 불씨를 다시 줬다. 대전충청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며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는 새정치의 불씨를 살려 정권 교체할 것을 다짐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신당은 바른 정치를 할 것이다. 모두가 하는 정당이다. 모든 분과 함께 하는 합리적인 개혁 정당으로 나갈 것”이라며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부패한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고칠 수 없다. 통합정치를 만들겠지만 부패문제에 있어서는 추호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정치와의 선을 그었다.

대전충청지역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에 대해 “대전충청에서도 변화의 욕구가 강하다고 느끼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야당 시장이 당선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현역 구청장과의 교감은 있는지에 대해선 “지역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다. 익숙한 새누리당을 찍고 있다. 야당은 신뢰할 수 없어서 새누리당에 지지를 보낸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선택지를 보여 이탈하는 중이다. 선거 결과로써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대전지역에 신당 후보를 모두 낼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대전지역 모두 후보자를 낼 것이다. 정당을 만들면 후보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 가능한 좋은 분들을 지역구에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창수 전 국회의원, 이강철 전 시의원, 내일포럼 관계자, 선병렬 측근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한현택 동구청장의 사람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M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