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정진엽 복지부장관 명절 응급체계 점검

2016-02-05     이준희 기자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지역의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정 장관은 4일 오후4시 건양대병원을 방문해 작년 메르스를 극복한 대응사례를 청취하고 이번 연휴 때 응급환자들을 진료할 응급실을 비롯해 포괄간호병동(51병동), 내시경실, 영상의학과 등을 직접 둘러보았다.

건양대병원은 장관 방문에 맞추어 작년 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에 따른 응급실 진료 공간 확대, 응급환자의 전용 입원실 및 중환자실 신설, 재난 및 응급의료지원실 마련 등 향후 세부운영계획을 브리핑 했다.

특히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의심환자는 별도 진료공간을 두고, 음압병상도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정 장관은 업무강도가 높고 야간과 휴일은 물론 연휴기간에도 근무해야 하는 응급실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연휴기간 중 예상되는 환자 증가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특히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전 의료진의 비상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 장관은 대전권 주요대학병원장, 대전시의사협회장 등과 함께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대응방안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