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 돼지열병 백신접종 철저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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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 돼지열병 백신접종 철저당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7.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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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내포 = 이준희 기자]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최근 제주도에서 발생한 돼지열병과 관련해 철저한 백신접종을 도내 양돈농가에 당부했다.

도 가축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1999년 12월 18일 이후 돼지열병 청정화를 선언하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29일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파악됐다.

현재 제주도는 전파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으로, 도 가축위생연구소도 열병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며 역학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돼지열병은 바이러스 질병으로 고열 식욕결핍 설사 등이 나타나며 적당한 치료방법이 없어 발병 시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돼지열병은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양돈농가에서는 백신접종을 통해 질병을 관리하고 있으 도내에서는 지난 2008년 태안군을 마지막으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면역수준 조사에서 충남의 열병 면역항체 형성률은 97%로 높게 나타났으나 면역수준 취약농가 수(63개)는 전국 평균(46개)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요구된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면역수준 취약의 주요 원인을 ▲양돈농가의 인력부족에 따른 미접종 ▲외국인 근로자의 잘못된 접종 ▲백신 보관 부적절 ▲백신접종 시기 잘못 등으로 파악하고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실태 점검 등을 집중 지도·관리하고 있다.

특히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열병 예방백신을 2∼8도에서 냉장 보관하고 접종 시기는 새끼 돼지의 경우 생후 55∼70일령에 1회 접종 모돈의 경우 종부 2∼4주 전에 1회 접종을 실시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신창호 도 가축위생연구소장은 돈육 수출을 위해서는 돼지열병 청정화 선언이 꼭 필요한 단계인 만큼 전 개체 예방백신의 철저한 접종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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