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옛 우물 한옥양식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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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옛 우물 한옥양식으로 복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8.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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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공주 = 이준희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각 마을에 산재돼 있는 옛 우물을 발굴해 전통 한옥양식으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수도 보급이 전무하던 산업화 이전 마을에서 먹는 물과 빨래터로 이용하다 방치돼 흉물이 된 우물을 전통 한옥양식으로 복원해 우물가에서 옛 정취를 느끼면서 이웃 간에 단절 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시는 올해 시비 1억원을 투입, 중학동 등 3개소에 대한 옛 우물복원사업이 완료했으며, 흉물스럽던 우물이 전통 한옥양식으로 탈바꿈해 보기도 좋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옛 우물의 경우, 가뭄 등에도 취수원이 마르지 않는 용천수가 많아 지속적으로 물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을 주민의 비상 식수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복원이 완료된 우물에 대해 명칭을 선정해 명판을 제작·설치하고 고사제도 치러 주민은 물론 귀향민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상 기후로 물부족이 심화 될 것이 예상된다”며 “지속적으로 옛 우물을 복원해 물 부족에 대비하고 이웃 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이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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