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경제 먹구름 몰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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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경제 먹구름 몰려오나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03.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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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이어 운암건설 부도 위기 '충격'

[MBS 뉴스 = 이정복 기자]

최근 대전저축은행이 금융부실로 영업정지된 가운데 대전지역의 중견건설업체인 운암건설이 15일 어음을 막지못해 부도처리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경제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계속되는 지역경기 침체속에 대전저축은행과 중견건설사의 부도 위기감이 나돌면서 이들 기업의 여파가 지역경제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대전저축은행의 경우 15일 검찰이 대전저축은행 본점을 찾아 각종 대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하고, 불법 대출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면서 향후 영업 정상화가 언제나 가능할 지 미지수다.

또 운암건설과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운암건설은 지난 15일 국민은행 어음 3억 3000만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

운암건설은 16일까지 어음을 막지 못하면 최종 부도처리된다.

만일 운암건설이 부도 처리될 경우, 운암건설 하도급업체의 연쇄적인 피해는 불가피할 것이란 게 지역건설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현재 운암건설은 부도를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운암건설은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본사를 둔 지역 중견건설사로 지난 1995년 진호건설을 인수, 운암건설로 상호변경해 회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토건 시공능력평가액 890억원으로 대전순위 3위, 전국순위 205위권의 중견건설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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