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환자 친화적 국제병원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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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선병원, 환자 친화적 국제병원으로 도약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6.09.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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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유성선병원(원장 박문기)이 9월 6일 오후 3시 30분 특성화 전문 진료센터를 강화한 환자 친화적 국제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증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선승훈 의료원장과 선경훈 선치과병원장, 이규은 경영원장, 박문기 병원장 등병원 관계자와 허태정 유성구청장, 민태권 유성구의장, 최경만 유성구보건소장 등 외부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유성선병원 증축은 유성·세종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으로서 응급실과 암·뇌졸중·심장부정맥·부인암센터 등 특성화 전문 진료센터에 국내외 환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자 편의와 진료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201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대전 유성구 지족동 소재 유성선병원 및 국제검진센터 뒤쪽 대지에 건축면적 2410㎡(약 730평), 연면적 2만 9473㎡(약 8900평)에 지상 5층, 지하 5층(H동) 규모로 신축되며, 병상도 250병상에서 400병상으로 늘어난다.

2년이 넘는 설계기간을 거친 H동은 선병원이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격진료, 모바일헬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이 구현된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갖추고 유전자를 활용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 환자의 고통과 부작용을 최소화한 최소 침습 수술 등 진단과 치료를 혁신적으로 바꾼 국제병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병원 내부는 철저한 감염관리 차원에서 오염·비오염 엘리베이터가 분리 설치되며, 병실을 복도 한쪽에만 배치해 소음을 줄이고 쾌적함을 높이는 등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보성녹차밭을 연상케하는 계단식 정원이 각층마다 조성돼 있어 병실을 나오자마자 탁 트인 녹지공간을 한눈에 조망하며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했다.

콘서트홀은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고급 음향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해 환자를 위한 문화공간이자 해외 의료진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및 각종 연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선병원의 병원건축 디자인은 국내외 100여개 이상의 병원 관계자들의 견학과 한국 최초 유럽 벨라루스 가즈프롬 병원 건립 컨설팅 수주 등으로 이어졌고 현재는 여러 해외 병원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며 “이번 증축을 통해 환자 편의와 쾌적함이 더해진 진료 공간과 더불어 환자 신뢰와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선병원재단은 1966년 20병상의 선정형외과의원으로 출발해 현재는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국제검진센터, 선치과병원 등 4개 병원에 11개의 전문진료센터, 39개의 진료과, 200여 명의 의료진, 8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으며 하루 3500여 명의 외래 환자와 연간 5000여 명의 해외환자가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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