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한국의 섬’ 전시회 개최
[MBS 부산 = 최정현 기자]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이기진)은 올해 여섯 번째 특별전으로 ‘한국의 섬’ 전시회를 부산수채화협회(회장 정인성)와 함께 다음달 3일까지 해양자연사박물관 제1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부산수채화협회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바다에 떠 있는 아름다운 크고 작은 한국의 섬들을 사실적이거나 추상적인 표현으로 그려진 수채화작품 50여점을 통해 팔월에 지친 사람들에게 청량감과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작품 중 ‘오륙도의 봄’은 박종환 작가의 작품으로 부산을 상징하는 오륙도를 유채꽃과 함께 어우러지게 표현하며 수채화를 통해 오륙도의 봄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또 정인성 작가의 ‘간월도 인상’이라는 작품이 눈에 띄는데, 밀물에 섬이 됐다가 썰물에 육지가 되는 섬 간월도(충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소재)를 정박한 목선을 중심으로 멀어져 가는 시선의 끝에 역광으로 머물게 해 한 편의 시처럼 맑고 평화롭게 표현했다.
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라며, 또 해양 관련된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세한 문의는 해양자연사박물관(sea.busan.go.kr, 061-550-884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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