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아)과 (사)대전공공미술연구원(대표 황혜진)은 2016 문화공동체사업의 성과 보고의 장인‘비룡동 줄골 마을잔치’를 오는 17일 오전 11시 대전시 동구 비룡동 마을회관 앞에서 개최한다.

2016 문화공동체사업은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예술창작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공동체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대전문화재단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대전공공미술연구원의 주관으로 진행돼 왔다.

이날 열리는 마을잔치는 지난 9월부터 미니장승만들기와 솟대만들기, 문패만들기 등 주민들이 참여한 예술체험활동과 토담길 조성 및 장승벤치 설치 등 작가의 작품활동에 따른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발표하는 자리이자 주민과 예술가들이 서로 어울리는 축하무대이다.

비룡농악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마을잔치는 최병렬 비룡동 통장의 인사말과 사업경과 보고에 이어 경기민요와 한국무용, 색소폰 등의 축하공연 그리고 농악대를 따라 마을 곳곳에 설치된 문화공동체 사업의 작품을 감상하는 순서로 마무리된다.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문화공동체사업은 이웃과 함께 문화를 누리며 표현해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만드는 토대인데 비룡동 줄골 마을 주민들의 마음과 정성이 예술가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공동체사업은 주민과 작가들의 예술적 상상력이 마을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지난 2012년 원전동과 용전동을 시작으로 2013년 부사동, 2014년 매노동과 대동, 2015년 괴곡동을 거쳐 올해 비룡동 줄골마을에서 진행됐다.

‘비룡동 줄골 마을잔치’는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사)대전공공미술연구원(070-4337-1125) 또는 재단 시민문화지원팀(042-480-107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