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대전시민의 용서’를 구하라
상태바
한나라당은 ‘대전시민의 용서’를 구하라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4.04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기 후반기 대전광역시의회 출범이후 의장 선출과정의 부정투표 의혹과 의회 장기파행 및 의장사퇴 물의, 그리고 학원운영시간 조례제정 번복 수정, 여기에 이번 통영 산업건설위원회연찬회 파문 등 대전시의회가 보여준 일련의 사건은 비례대표를 제외하고는 한나라당 일색인 대전시의회의 구조적 기형에서 기인한 결과라고 판단한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16석의 지역구를 싹쓸이한 한나라당이 당시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독주를 견제하라’는 대전시민들의 준엄한 부름은 망각한 채, 마치 자신들이 대전민심의 절대적이고도 영원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착각에서 비롯된 것에 다름 아니다.

그동안 수차 지적한 바대로 지금 우리 지역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세종시 원안 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따라서 대전시의회 19명의 의원들이 밤새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숙고해도 부족할 판이다.

그런데 후반기 들어 의장 및 위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계파 간 감투싸움에 연연하더니, 급기야 ‘정체불명 여인들의 의원연찬회 동행파문에 이어 그 의혹축소에 급급하고 있는 것은 대전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함과 방자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선출직공직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부족한 인물들을 공천한 한나라당은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려하지 말고 대전시민들 앞에 공식 사과하고, 차후 다시는 이 같은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자당 소속 대전시의원들을 잘 단속하고 관리하겠다는 다짐으로 대전시민의 용서를 구함이 마땅하다.

2009년 4월 3일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 대변인 정하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