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비군사적 대비로 안보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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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비군사적 대비로 안보위기 극복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7.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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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과 박창배

지난 2016년 한해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시작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폐쇄, 북한의 5차 핵실험, 사드배치 논란 등 국가 안보상으로 매우 중대한 사건들이 줄줄이 이어져 왔고, 올해로 접어들어서도 탄핵정국과 개헌, 제19대 대통령 선거, 지속적인 안보위기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국가적 대사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무엇보다도 대승적 차원에서의 국론분열 해소와 국정정책 추진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여 국가의 힘을 하나로 응집하는 것이 필요할 때이다.

국가안보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은 크게 ‘군사적 대비’와 ‘비군사적 대비’로 나눌 수 있는데, 국군을 중심으로 외부의 무력침략을 직접적으로 방어하는 활동이 ‘군사적 대비’라고 한다면, ‘비군사적 대비’는 이러한 직접적인 방위활동을 제외한 모든 국가 안전보장에 대한 노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비군사적 대비 여하에 따라 군사적 대비의 역량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국가 안보에 있어 비군사적 대비는 군사적 대비에 준하는 중요성을 지닌다.

2017년 국가보훈처에서는 안보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명예로운 보훈을 구현하기 위해 대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통한 비군사적 대비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국민 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 구축이다.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호국보훈정신 제고방안을 논의하고, 보훈단체 및 안보단체 등과 함께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협업하고자 한다.

그리고 보훈외교를 통한 대한민국 위상 제고이다. UN참전용사 초청 및 현지 감사행사에 유족, 후손, 참전부대원 등으로 초청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UN참전용사 명예 선양법을 제정하고 비참전 국가(앙골라, 알제리 등)와의 보훈협력으로 양국의 보훈․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하여 보훈외교 강화를 통해 UN참전국 혈맹 관계를 미래세대에 계승하고자 함이다.

대한민국은 240만 국가유공자 및 가족, 195만 UN참전용사, 1,000만 제대군인, 300만 주한미군의 희생과 공헌으로 지켜온 소중한 나라이다. 국가보훈처는 ‘명예로운 보훈’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와 한미동맹 중요성 논의 활성화를 통해 비군사적 대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여 현재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되길 기대하면서,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하는 비군사적 대비 업무에도 많은 국민적 지지와 동참이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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