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음악가들, 충남에서 ‘나눔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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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음악가들, 충남에서 ‘나눔의 하모니’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05.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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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8개 시·군서 ‘착한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기부음악회’
[MBS 충남 = 이정복 기자]

‘착한 음악가’들이 충남을 찾아 따뜻한 ‘나눔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충남도는 오는 20일부터 7월 16일까지 도내 8개 시·군에서 ‘착한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기부음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 소속 ‘M4one 챔버 앙상블’이 펼치는 이번 음악회는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영천·충남예총 회장)의 ‘악기 기부은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익금을 악기 기부은행에 지정 기탁해 도내 청소년들이 연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M4one 챔버 앙상블은 첼리스트 정명화 씨와 피아니스트 임미정 씨를 주축으로,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순회 음악회는 ▲오는 20일 당진 문예의 전당을 시작으로 ▲27일 예산군 문예회관 ▲28일 논산시 문화예술회관 ▲6월 3일 서천군 문화회관 ▲4일 청양 문화예술회관 ▲17일 천안시청 봉서홀 ▲7월 8일 서산시 문화회관 ▲16일 보령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에는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한국문예회관연합회 대전·충청지회, (사)하나를위한음악재단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6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악기 기부은행은 도민들에게 악기를 기부 받아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오지에 사는 어린이들이 연주할 수 있도록 예술강사를 현장에 파견, 누구나 평등하게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는 문화나눔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11개 기관·학교에서 524회, 지난해에는 5개 기관·학교에서 432회의 교육이 진행됐다.

또 이 기간 도민들의 악기 기부는 4종류 40여개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악기 기부은행은 도민이 참여하고, 지역과 빈부 격차에 관계없이 ‘하모니 세상’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모델”이라며 “음악을 통해 절망과 좌절에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각계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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