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1,000원의 나눔, 12년간 6억 5천여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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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1,000원의 나눔, 12년간 6억 5천여만 원 지원
  • 강현준 기자
  • 승인 2011.05.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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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체신청 직원들 매달 성금모아 소년소녀가장 생계비 후원

〔MBS 대전 = 강현준 기자〕1,000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대중교통 1회 이용, 자판기 커피 3잔, 과자 1봉지, 라면 1개…. 하지만 적은 1,000원이 모여 지난 12년간 소년소녀가장들의 희망과 꿈을 지켜주고 있다.

충청체신청(청장 이상진)은 지난 99년부터 5천여 명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1,000원~1만원의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다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만 20세까지 소년소녀가장 18명에게 매달 25만원의 생계비를 보태주고 있으며, 12년간 52명에게 모두 6억 5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소년소녀가장은 현지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우체국에서 동사무소나 사회복지센터 등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우체국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작은 정성인 다사랑 운동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고 꿈을 지켜나가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체국에서는 다사랑 운동으로 생계비 지원뿐 아니라 소년소녀가장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하고 있다.

집배원 등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회에서는 학용품과 참고서 등을 챙겨주고, 가정을 방문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살핀다.

한편, 충청체신청은 우체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집배원 등 직원들이 우정사회봉사단과 집배원365봉사단을 만들어 소년소녀가장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을 보살피고 있다.

노인복지를 위한 한사랑 무료급식 행사, 산불·화재 예방 등 환경지킴이 활동과 생필품을 대신 사다주고 민원을 해결해 주는 등 어려운 이웃의 도우미 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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