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관내 어르신 300여명 초청
[MBS 대전 = 이정복 기자]
대전 보문산 자락에 위치해 도심 속의 전원학교로 알려진 대전 대신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4일 오후 3시 흥겨운 노랫가락과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사동 복지만두레가 주관하고 ,대사동 주민센터(동장 고숙희)가 후원한‘대사동어르신 행복 나눔 잔치’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효’문화 확산과 주민화합을 위해 열린 것으로 대사동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300여명이 초청돼 즐거운 시간이 됐다.
이날 초청된 어르신 가운데는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대거 초청됐다.
특히 이날 행사를 주최한 대사동 복지만두레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전통미풍양속인 나눔과 섬김의 문화를 솔선수범해 왔고, 그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것.
이날 행사는 곽성열 공주영상대학 교수(방송영상스피치과)의 사회로 진행돼 어르신들의 많은 웃음과 기쁨을 선사했다.
또 대사동 지역 최고령 어르신인 김순예(103세) 할머니가 소개됐고, 지역 국악인 최정분,한창숙 씨의 경기민요, 지혜스님의 사풍정감 공연, 심태준 초대가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엔 대사동 복지만두레 회원들이 손수 마련한 각종 음식들이 푸짐하게 제공됐고,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임승한),(주)대흥(회장 이규화), 대전아쿠아월드(회장 이기선), 원각사(주지 지현스님)등 지역에 위치한 기업, 종교인 등이 음식물과 기념품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세계영상의학과(원장 최창락), 마루 인테리어(대표 김성태), 용천사(주지 법현스님),대사동 12통장 최동석 씨, 대사동 3통장 배석원 씨 등이 차량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이날 행사엔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권선택 국회의원은“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봉사단체인 복지만두레 회원들과 지역 업체들이 직접 나서서 관내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연 것에 대해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은“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우리 어르신들을 모셔놓고 뜻깊은 잔치를 갖게 된데 구청장으로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잔치를 자주 열어 ‘효 메카’로서의 이미지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숙희 대사동장은 “우리 관내는 65세이상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신만큼 이러한 잔치를 자주 열어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진근 대전시중구의회 의장, 황경식 대전시의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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