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권도엽 국토부장관 후보 도덕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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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권도엽 국토부장관 후보 도덕성 제기
  • 송석선 기자
  • 승인 2011.05.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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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대전 = 송석선 기자]

이인제 국토해양부 소속(논산.금산.계룡, 무소속) 국회의원
이인제 국토해양부 소속 국회의원(논산.금산.계룡)은 26일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갖는 자리에서 도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이 의원은 “권 후보자가 2010년 차관을 퇴직한지 4개월 후 우리나라 거대 로펌인 김&장에 재취업을 하게 된 경위와 공직자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인 도덕성인데, 국토부장관 후보자로 요청이 왔을 때 고사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또 “권 후보자가 김&장에 근무한 동안 포괄적인 자문 역할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재직당시 복선전철, 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 토목사업, 금융조달 자문을 해왔다”며 “한국도로공사 사장 및 국토부 공직을 거친 후보자가 도움을 줬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장 로펌은 국가정책사업 뿐만 아니라 법률안 입안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합법적인 로비제도가 없는 현실에서 권 후보자가 로비 창구 역할을 하지 않았겠냐”고 비판했다.

이인제 의원은“ 현 이명박 정부에서 김&장 출신의 고위관료들이 포진해 있는 사항에서 권 후보자도 그에 편승해 장관이 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며 “김&장으로부터 취업 제의가 왔을 때 수락하고 근무를 한 것에 대한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제라도 국민들에게 사죄를 하고 공직자로서의 바른 처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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