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는 7월11일(화) 농협세종교육원에서 충남관내 결혼이민여성농업 및 후견인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대1 맞춤형 농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후견인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워크숍은 3명(김윤숙·대전과학기술대학 교수 문영주·전자상거래학 박사 최병수·레크레이션 강사)의 강사를 초빙하여 여성농업들의 스트레스 해소법과 SNS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기법 및 사례 그리고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한 특강과 함께 결혼이민여성의 한국생활 정착기와 후견인들의 사례발표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보령시 청소면 제랄린(필리핀)씨는 콩 농사를 교육받으며 기계로 콩심는 것을 배워 매우 유익하고 힘도 덜 들었다고 소감을 발표하며 가뭄에 심은 콩이 잘 자랄 수 있을까 걱정하는 모습이 이제는 어엿한 여성농부였다.
보령시 청라면에 거주하는 김은화 후견인은 이민여성 교육생 2명에게 양송이를 재배하며 관광사업과 연계한 소득증대 교육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는 내용을 전했다.
결혼이민여성 후견 사업은 농업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이민여성농업인과 전문여성농업인을 연계하여 1:1맞춤 농업교육을 통해 후계여성농업인을 양성하고 농촌환경에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200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추진 해 온 사업이다.
유찬형 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은 농촌경제의 구성원으로써 자리잡은지 오래며 이들이 빠른 시일내에 우리문화와 농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로 함께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였으며,
충남농협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촌지역 정착 단계에 따라 한글교육 및 기초농업기술에 대한 실습 위주의 수준별·품목별 개별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