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밥값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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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밥값 비싸다"
  • 이병흥 기자
  • 승인 2017.10.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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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휴게소내 저렴·간편식 ‘패밀리코너’ 조성”

[MBS 서울 = 이병흥 기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주 덕진)은 오늘(17일)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고속도로 휴게소내에 일반 국민들이 온 가족과 함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하고 품질좋은 2,000-3,000원 ‘패밀리코너’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정동영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전국 182개 휴게소 중에서 절반이 넘는 117개 휴게소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아메리카노 커피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6년에도 고속도로휴게소 식품매출 상위 10위 중 1위가 아메리카노로 879억이 판매되었고, 커피음료도 779억원이 팔려 커피류가 1,658억으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국민의 질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유명 프랜차이즈 도입, 인삼?재첩 등 지역특화 메뉴 개발, 값싸고 품질높은 ex FOOD  선정, 인기메뉴 8개 품목 착한상품으로 지정 하는 등 지정하고 있다.

정동영 의원은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을 ‘착한상품’으로 지정하고 판매실적을 휴게소 평가와 연계시키고 기존 8개 메뉴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하고,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도로공사는 착한상품을 확대하여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는 ‘패밀리코너’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정동영 의원의 제안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패밀리코너를 만드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국민들이 즐겨 먹는 라면, 김밥 등 서민 먹거리의 맛과 가격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으므로, 질 좋고 저렴한 착한상품의 확대가 필요하다. 정동영 의원실 관계자들의 현장조사 결과, 라면은 판매하지 않는 곳이 매우 많았고, 김치라면, 떡라면, 해물라면 등은 3,000원에서 5,000원 가격을 판매되고 있었다. 

다만 김밥의 경우는 보관에 문제 있다하여 판매에는 매우 소극적이거나 거의 판매하지 않고 있었고, 야채, 충무 김밥 등을 3,000원~ 4,500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동영 의원은 “시중의 김밥천국은 임대료 포함해도 2000원~3500원에 김밥을 판매하는 반면에, 고속도로휴게소에서는 3,000원 ~ 4,500원을 받고 있고, 라면 또한 3,000원 ~ 5,000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도로공사 사장에게 “패밀리코너에 김밥, 라면, 커피 등을 2000원 ~3000원 가격의 식단을 만들어 도로공사가 대국민 서비스하는 패밀리코너를 만들기를 제안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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