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국제교류원, 둔원고ㆍ옌청 제일고 간 중국 교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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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국제교류원, 둔원고ㆍ옌청 제일고 간 중국 교류 지원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12.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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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대전시 교육청, 지역 고교 합작을 통한 국제교류 추진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한밭대학교 국제교류원(원장 강희정)은 지난 19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제일고등학교를 방문해 유학생 유치 촉진 및 한ㆍ중 고교 간 국제교류 합작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옌청은 기아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곳으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 정부에 의해 한중산업협력단지 건설이 승인된 지역이다.

학생수 4000여명의 제일고등학교는 옌청시 고교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학교로 한밭대와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교류를 실시해 지난 2016년 1월에는 이곳에서 ‘한밭대 유학생 배양기지’ 현판식도 거행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한밭대의 지원으로 대전 둔원고등학교(교장 김현규)와 옌청 제일고등학교(교장 왕나이닝)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고교는 교사, 학생들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시범적으로 내년 하계 방학을 이용해 교사 2명과 학생 10명을 단기 파견해 상호 홈스테이 및 학생활동 교류, 문화참관 등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와 상호 이해증진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옌청 제일고 왕나이닝 교장은 “향후 둔원고 학생들의 옌청 체류 시, 한밭대에 유학을 보낸 학부모들의 자택에서 홈스테이를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제일고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ㆍ중국제반’을 개설해 한밭대와의 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 둔원고 김현규 교장도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고 있는 둔원고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중국 현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한밭대 국제교류원과 함께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과 협약은 한밭대 국제교류원이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에 옌청 제일고와의 교류 대상 고교 추천을 의뢰해 이뤄졌으며, 한ㆍ중 양국의 교육청(국), 대학, 고교 등의 합작으로 진행된 국제교류라는 점에서 국제교류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한밭대는 10여 년 전부터 옌청시 교육국, 국제학교 등 교육기관과 교류해 오면서 이 지역 출신 유학생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왔다.

한밭대 강희정 국제교류원장은 “향후 진행될 양 고교 간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중간에 다양한 형태의 학생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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