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한국화전공, 화니갤러리서 ‘사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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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한국화전공, 화니갤러리서 ‘사내展’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8.01.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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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몽-소나무 45.5cm x 53.5cm &#8211; 이재성 <사진제공=목원대>

목원대 미술학부 한국화전공(주임교수 정황래) 재학생들의 실험적 작품 전시회인 ‘사내전’이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화니갤러리에서 열린다.

모두 16점의 작품이 선보이는 ‘사내전’은 이재성, 장유재, 남기승, 오민국, 최진명, 전병선, 정용한, 장세영 등 출품자의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 남자 재학생들로만 구성돼 이름 붙여졌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라는 장르가 전통의 수묵담채 기법에 머물지 않고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을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형식을 모색하고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융ㆍ복합을 시도하고 있다.

서양화인 듯 한국화인 듯 보는 사람들로부터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지만, 마치 제각각의 악기소리를 모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노랑색 바탕에 먹물, 빨간 원색에 초록색 소나무 한그루, 그리고 여백 등 단순하고 간략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작품들은 대학생만의 상상력과 고뇌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예술비전장학생으로 선정돼 생애 첫 개인전을 가진 이재성씨는 “고도로 문명화된 현대에 살면서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현재 전공하는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도전하기로 의기투합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과 현재를 잇고 있다는 자부심을 알리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현재 목원대 한국화전공은 8년째 이어진 사제동행 해외미술체험 , 목원한국화 45년 주역전, 한국화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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