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중남기 해외취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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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중남기 해외취업 박차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8.01.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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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분석하고 문화체험도 병행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가 9일 충남 금산 현대해상연수원에서 ‘중남미 문화 교육’을 연 가운데 학생들이 멕시코 현지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배재대>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가 중남미 해외취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본부장 이채현 교수)는 9일 충남 금산 현대해상연수원에서 중남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중남미 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해진대학(청년해외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지난해 9월부터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가 마련한 스페인어 초급과정 60시간을 마친 상태다.

앞서 배재대는 지난해 코트라(대한무역투잔진흥공사) 멕시코시티 K-MOVE센터와 취업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K-MOVE센터는 현지 취업처 발굴을, 배재대는 해외 취업 희망학생의 직무 역량강화에 온 힘을 쏟는 게 골자다.

이날 학생들은 멕시코국립대 출신인 이승재 주시경교양대학 교수를 강사로 중남미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기초 배경 지식을 습득했다.

멕시코 등 중남미엔 국내 기업 진출 증가로 중간관리자급 취업이 활발하다는 부분을 역설했다. 이로 인해 중남미 현지에서 각광받는 제조업ㆍ무역업과 무역영업ㆍ생산ㆍ재무ㆍ품질관리 등 직무분석을 진행했다.

또 오성찬 드림메이킹센터 대표강사는 해외 취업을 염두에 둔 학생들의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자존감 교육을 재능 기부했다. 오 대표강사는 “체계적인 취업교육과 자존감 교육이 어우러지면 타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눈 녹듯 사라질 듯하다”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학생들은 타코ㆍ나초 등 현지 음식 만들기 체험으로 문화 습득도 이어갔다. 교육에 참가한 김준건(무역학과 3) 학생은 “중남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꽤 많아 안정적인 취업처가 많은 것 같다”며 “현지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문화까지 이해하게 돼 해외 취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2016년 해외 취업을 돕는 ‘청해진대학 사업’에 선정돼 중남미 무역 비즈니스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지난해엔 멕시코 비즈카야대학교(Vizcaya de Las Americas University)에 학생을 파견해 8주간 스페인어 집중교육 및 현장실습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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