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한남대서도 촬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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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한남대서도 촬영 ‘화제’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8.01.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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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 김태리의 만화동아리 장소 제공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한남대 전경 <사진제공=한남대>

최근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1987’이 한남대에서도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9일 한남대에 따르면, 영화 ‘1987’ 속에서 배우 강동원씨(이한열 역)와 김태리씨(연희 역)가 대학의 ‘만화사랑’ 동아리에서 만나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영상을 보는 부분이 바로 한남대 캠퍼스에서 촬영됐다. 촬영 장소는 한남대 계의돈기념관(옛 이과대학)의 강의실과 복도다.

또 교내 학생회관의 신문방송국 사무실은 영화 속에서 배우 강동원씨가 “뭐라도 해야죠!”라고 하면서 동료 대학생들과 집회시위를 준비하는 장소로 나온다. 한남대 신문방송국 사무실은 영화 ‘변호인’의 촬영장소로도 사용됐다.

한남대는 영화 ‘1987’ 뿐 아니라,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상영된 ‘살인자의 기억법’을 비롯해 ‘덕혜옹주’ ‘변호인’ ‘쎄시봉’ ‘코리아’ ‘그해 여름’ 등의 영화가 한남대에서 촬영했다.

또 오는 17일 첫 방송될 예정인 tvN 드라마 ‘마더’도 한남대 선교사촌에서 촬영했다.

이렇듯 한남대가 영화, 드라마 등의 촬영장소로 인기를 끄는 것은 1956년 개교 이후 60여 년간 다양한 건축물과 공간이 잘 보존돼 생활양식이나 역사 등을 표현하기 좋다는 것이 영화계의 평판이다.

특히 한남대 선교사촌은 서양과 한국전통 양식이 결합된 근대건축물(대전시문화재자료 제44호)로 주변의 생태숲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호젓한 풍광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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