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최정현 기자]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 수의학의 발전입니다.”

충남대 수의과대학 발전을 위해 수의학 분야의 관련 주체들인 대전광역시 임상수의사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 수의과대학이 힘을 모았다.

대전시 임상수의사회 김상훈 회장과 한국동물병원협회 허주형 회장, 수의과대학 송근호 학장은 25일 오후 2시 오덕성 총장을 방문해 각각 7800만원, 1200만원, 1000만원 등 총 1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충남대 수의과대학은 그 동안 대전시 임상수의사회와 대전지역 동물병원을 위해 교수들이 정기적으로 임상 강의를 하는 등 활발할 교류를 진행해 왔다.

대전시 임상수의사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는 그 동안 충남대 수의과대학에 대한 감사와 예비 수의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

특히 수의과대학 송근호 학장도 두 단체의 뜻에 동참하는 의미로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

대전시 임상수의사회 김상훈 회장은 “그 동안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님들이 대전지역 동물병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임상 강의를 해 주셨는데 이에 대한 감사함과 미래 후배 수의사들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부를 하게 됐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한국동물병원협회 허주형 회장은 “후배들의 학업 성취와 수의학 발전을 위해 충남대 수의과대학 후원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충남대는 물론, 전국 수의과대학에 선배들이 후배들을 후원하는 체계가 갖춰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근호 학장은 “우리 대학 수의과대학 발전에 도움을 주신 대전광역시 임상수의사회 김상훈 회장님과 한국동물병원협회 허주형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뜻 깊은 기부가 훌륭한 후배 양성과 수의학 발전에 쓰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