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정진철)은 행복도시 중심부의 금강 횡단 교량인 금강3교를,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시민 친화형 테마교량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3교는 도시 남측의 대학·연구단지·시청과 북측의 중앙공원·전월산을 연결하는 연장 820m, 폭원 30~35m(차도 20m, 보도 10~15m)의 교량으로 사업비 약 880억원을 투입해 2009년말 설계를 완료하고 2010년 초 착공해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강3교를 시민 친화형 테마교량으로 건설하기 위해 차도와 보도 분리공간에 분수 및 화단 등을 도입하여 보행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보도 확폭(약 5m) 공간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어, 갤러리, 전자아트월, 파고라, 전망시설, 자전거보관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과 연계하여 행복도시 금강 친수지구와 금강3교를 연결하는 조깅·산책 및 자전거 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으로 금강변 친수지구과 금강3교를 연결하는 자전거 연결로와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금강3교는 국내 최초로, 차량 중심의 교량에서 탈피한 보행자 중심의 교량으로 향후 금강 남쪽 대학가 및 북쪽 중앙공원을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과 더불어 행복도시 관광객의 만남의 장소, 휴일의 다양한 이벤트 및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행복도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