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 복당심사 "날치기 논란"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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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 복당심사 "날치기 논란"제기
  • 송석선 기자
  • 승인 2012.01.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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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과 당원이 주인 거짓선언한 민주통합당...유성지역 반발 확산 ‘후폭풍’ 거세

[MBS대전 = 송석선 기자]

지난해 12월31일 민주통합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가 이상민 의원 복당심사를 ‘날치기로 처리’했다고 제기돼 유성지역위원회 전. 현직 당직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현 ‘지도부를 규탄’한다고 4일  밝혔다.

민주통합당 대전 유성지역 전. 현직 당직자들은 성명을 통해 “당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비민주적 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지난 12월26일 당헌.당규를 근거로 90여명이 당직자가 연명해 당 공천결정에 불복하고, 철저히 당 조직을 파괴한 해당행위자 이상민 의원을 입당 결사반대한다는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중앙당 지도부는 지역 당직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사천리로 입당 인준을 허가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위원장 자리까지 임명한 것은 얼마나 급했으면 유성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인 허태정 청장에게는 한 마디 협의나 통보도 없이 언론에 발표했냐”면서 “이는 지역을 무시한 처사다. 또 출범 당시 선언문에서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라고 부르짖던 말은 거짓말이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기 전까지 현 지도부는 경선관리를 위한 임시 지도체제일 뿐 현역의원 입당심사나 지역위원장을 선임할 권한도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제19대 국회의원 후보자 공모 시 자동 면직될 자리를 서둘러 임명한 저의는 공정치 못한 음모가 숨어 있을 것이다.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정치철새에게만 특혜를 주는 구태정치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외치는 민주통합당에서 수십 년 동안 당을 지켜온 당원들을 무시해서는 않된다. 또 중앙 언론에서 일제히 민주통합당을 철세도래지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는데 그 역풍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유성지역위원회 전. 현직 당직자들은 “앞으로 이상민의 어떠한 업무에도 협조하지 않을 것이며, 오는 15일 새로운 지조부가 선출되면 이상민 입당에 대한 입당심사 재심의 요청할 계획”이라며 “시대에 흐름을 역행하는 파렴치한 철새정치인 낙선운동도 광범위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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