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지도부 9명후보, 이상민.김창수 공천대상 제척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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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지도부 9명후보, 이상민.김창수 공천대상 제척될 수도
  • 송석선 기자
  • 승인 2012.01.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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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명 후보 부정적, 2명 국민이 판단할 문제, 2명 지도부 선출 후 결정, 1명 입당 찬성. 공천 부정적

[MBS대전`= 송석선 기자]

- 5일 둔산동 소재 교직원공제회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근 지역 정치권에 최대 이슈인 당적 이적 파문을 불러온 이상민. 김창수 의원 입당 관련해 민주통합당 9명의 지도부 예비후보가 공천 대상에서 상당히 부정적 견해가 많아 정치생명이 가시밭길에 놓였다.

5일 탄방동 소재 교직원공제회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기자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9명의 예비후보 중 4명이 후보가 입당 반대를 하였으며, 3명의 후보는 누구나 입당은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천심사에서는 원칙에 의거 철저하게 심의할 것이라며 공천대상에서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또 나머지 2명은 대전지역의 여론과 시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인영 후보는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은 바람직하지 않다. 최소 6개월이나 1년전에 움직여야 선거와 무관하다며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민주통합당은 신당이다. 자유선진당에서 정체성을 갖고 있는 두 의원이 입당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한다. 만약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강력하게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학영 후보는 “정치인은 정체성과 신뢰가 있어야 유권자들이 선택하는 것이다. 기득권을 포기하고 새로운 인물을 발굴이 되어야 한다. 절대 입당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3명의 후보 중 혁신을 강조하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박지원 후보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이 뭉쳐지는 일은 좋은 일이지만, 4월 총선 공천 문제는 철저히 규명하고 따질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당적 이동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문성근 후보는 “두 의원을 몰라서 답변할 수 없다. 지도부가 선출이 되면 그 때가서 철저하게 규명하여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한명숙 후보와 박영선 후보는 “지역 주민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공천권은 국민에게 돌려줘야 된다.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공천심의를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강래 후보는 “최근에 선진당에서 민주당과 함께 했던 의원들이 친정집에 돌아왔다. 또 환영한다”며 “두 의원 문제는 지역위원장들의 의견과 관련자들로부터 듣고 나서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사실상 찬성하는 쪽으로 무게를 싫었다.
-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합동연설을 갖는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이상민 의원 입당 거부한다며 지역위원회가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평송청소년문화센터로 이동해 1,000여명 당원과 지지자 속에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 자리에 합류했다.

이날 연설장에는 민주통합당 전.현직 당직자 및 당원들이 이상민 의원 입당 거부한다는 피켓 시위와 구호를 외치며, 당헌. 당규상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심사 제척대상 관련 규정을 배포하는 등 강력한 반발이 이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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