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금강지류 하천부지,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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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금강지류 하천부지,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로 변신
  • 김영록 기자
  • 승인 2009.06.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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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금강지류 하천부지가 녹색경관과 함께 축산농가의 조사료 생산기지로 변모했다.

시에 따르면, 공주시와 공주·연기축협, 천안·공주낙협과 함께 금강지류 하천부지 5개소에 호밀, 청보리 등의 가축조사료 생산·공급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조사료 생산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일조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금강지류 하천부지 78ha에 호밀, 청보리 등을 심어 최근 1,794톤, 1억 9,734만원 상당의 조사료를 생산했다.

또, 공주시는 수확한 자리에 수단글라스 등을 심어 1년 2기작 재배를 통해 토지이용률을 높이고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료 생산에는 사업대상 농가 확정과 면적배분 파종 등을 담당한 축협, 낙협과 조사료 파종 종자대를 지원 및 지도감독을 한 공주시, 74개 참여농가가 만들어낸 성과다.

공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금강지류 하천부지내에 조사료 생산사업이 현실로 이뤄져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줌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됐다.

또, 사료값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와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 고품질 친환경축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정책과 박을순 축산담당은 “유휴지를 활용해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사료자급률 향상으로 경영비 절감과 축산물의 육질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 적합한 조사료 품종선발과 재배작물 개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사료는 건초나 짚처럼 지방, 단백질 등의 함유량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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