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지사와 견해 충돌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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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도지사와 견해 충돌해도 좋다"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2.04.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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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간부회의서 소신있는 업무 추진 강조
[MBS 충남 = 이정복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일 “도지사와 견해가 충돌하면 어떠냐”면서 “실국장들이 철학과 소신을 잘 정비해 주요 업무에 대해선 자기 주장을 분명히 갖고 제안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주요 정책에 대해 실국장들의 견해가 있고 부지사들과 도지사의 견해가 다를 수 있다. 부딪혀도 된다. 어떠냐”며 “너무 다른 것을 숨기면 하나로 합의되지 못한다. 그것을 하나로 모아내야 출력이 굉장히 높은 엔진기관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직내 토론문화와 소신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안 지사의 이날 발언은 도 공직자들이 자기 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좀 더 가져야 한다는 문제 제기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지사는 “업무에 대한 자기책임성이 있다면 보직 변경된다고 6개월이나 1년 만에 옮기지 않고, 이거 끝장내고 옮길 거야 이렇게 되지 않겠냐”며 “전시도 아닌데 무슨 명령서 한 장 나오면 당장 떠나는 조직을 갖고는 우리가 도민들한테 책임행정을 구현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각 실국별 업무 공유와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각종 회의자료와 업무자료를 행정정보시스템 등 도청 내부 게시판에 공개하고 공유하는 등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안 지사는 4.11 총선이 무사히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행정 지원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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