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정복 기자]

대전 대덕구생활체육회(회장 정용기)는 13일 오후1시 30분 구청 대강당에서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자발적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희망하는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주민들이 뜻이 이렇게 한데 모아진 것은 지난 해 대덕구 생활체육의 대표 축제이자 전국적 자랑거리인 대청호마라톤대회의 예산이 구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한 주민들의 아쉬움과 불만이 커진데서 시작되었다.

시대적 흐름에서도 마라톤대회는 물론 생활체육에 대한 주민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주민들의 건강지수는 행복지수로 직결되기 때문에 주민이 직접 앞장서서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취지이다.

한 기부자는“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우리지역의 생활체육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저변확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그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솔선하여 뜻을 모아준데 너무 감사하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공동체를 위한 주민들의 시티즌 오블리주(Citizen Oblige) 정신과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더욱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