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정복 기자 ] 

과연 충청권에서 국회의장이 나올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4 ․11 총선이 끝나면서 19대 첫 국회의장을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52석으로 제1당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새누리당 출신 다선의원이 국회의사봉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법(제15조)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무기명투표로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뽑고 임기는 2년이다.

국회의장은 국회를 대표하고 의사(議事)를 정리하며, 질서를 유지하고 사무를 감독하는 권한을 가진다. 국회대표권, 의사정리권, 질서유지권, 사무감독권 및 기타 여러 권한들을 행사하는막강한 입법수장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국회의장으로 거론되는 의원으로는 7선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다. 하지만 정 의원의 경우 연말 대통령 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 등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의원으로는 6선의 강창희 새누리당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현재 새누리당 가장 강력한 대선후보인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의 큰 신뢰를 받고 있는 친박 최측근으로 알려지고 있어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분석이다.

사실 강 당선자도 시간이 날때마다 지역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국회의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적이 있다.

강 당선자는 지난해 11월 10일 MBS와의 인터뷰에서“(4․11)총선에서 승리해 6선에 성공하면 차기 국회의장에 도전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선봉장이 되겠다. 그리고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는데 예산을 많이 확보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