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전국 최초 중증장애인 우선주차구역 ‘배려-Zone’ 14개소 조성
상태바
유성구, 전국 최초 중증장애인 우선주차구역 ‘배려-Zone’ 14개소 조성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2.04.16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S 대전 = 이정복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증 장애인의 통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한 중증 장애인 우선주차구역 ‘배려-Zone’이 이달 14개소에 만들어졌다.

‘배려-Zone’은 집 근처에 주차공간이 없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교통 사고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중증 장애인을 위해 집 근처에 우선 주차할 수 있는 주차구역을 마련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우선주차구역 배려-Zone은 주택 지역 내의 폭 6m 이상 이면도로의 백색실선 구역에 주차 구획선을 도색하고 관리번호 부여와 안내판 설치하는 방식으로 14개소에 만들어졌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동 주민센터와 교통과를 통해 34개소에 대한 조성 신청을 받아 지난달 현지 실사와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황색선 구역이나 도로폭이 좁고 도로 진․출입로를 막는 곳을 제외해 확정했다.

배려-Zone이 조성된 구암동의 중증 장애인 보호자는 “평소 주차할 곳이 없어 멀리 주차하고 이동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집 앞에 전용 주차공간이 생기니 정말 편리하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배려-Zone 사업은 구 관내에 거주하는 1,2급 중증장애인 2,413명의 본인과 보호자가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가능 차량표지를 발급 받아 운행하는 차량이 대상이며 구는 앞으로 계속 신청을 받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교통 약자를 배려하고 어린이 교통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 차량을 대상으로 배려-Zone 확대 조성을 검토 중이다.

편리함은 물론 장애인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일 이번 우선주차구역 ‘배려 Zone’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이나 신청은 구 교통과(☎ 611-2588)로 하면된다.

허태정 구청장은 “중증 장애인의 안전한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 우선주차제를 도입했다”며 “더 많은 교통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배려-Zone’을 어린이집 차량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