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첨단 강의 시스템 U-Learning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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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첨단 강의 시스템 U-Learning 개발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2.04.18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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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출원... 기술이전으로 수익도 창출
[MBS 대전 = 이정복 기자]

 강의시스템 개념도.


“실시간으로 강의가 자동으로 저장되어 교육콘텐츠가 생산되는 시대, 시간과 장소는 물론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를 듣는 시대, 강의 중에 SNS로 질문하는 시대, 비행기나 기차처럼 강의실 좌석을 예약하고 출결이 자동으로 체크되는 시대 ....”

이러한 유비쿼터스 교육서비스(U-Learning)가 실현되는 대학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는 국내 대학 최초로 자체 개발해 스마트 켐퍼스 환경에 적용한 첨단 강의시스템인 유-러닝(U-Learning) 시스템을 18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유-러닝시스템의 특징은 모두 4가지로 요약된다.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 자동으로 저장되는 하드웨어 방식의 강의저장장치이다.

지난달 특허를 출원한 이 저장장치는 강의녹화를 한 후 컴퓨터에 저장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곧바로 인터넷 및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전송되고 저장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수의 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C나 스마트폰 등 모든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교수들도 한 번의 터치만으로 강의 준비가 끝나 편리하고 필요에 따라 사전에 강의를 녹화해 사용할 수 있다.

또 SNS를 활용한 실시간 질문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큰 특징이다. 학생들은 수강 중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질문을 입력한다. 그러면 곧바로 교수의 강의교재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 전체 수강생이 질문과 답변을 공유하게 된다.

강의실 좌석 예약 및 안내서비스도 배재대에서만 가능한 서비스이다.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수강과목의 자리를 예약하면 강의실에 설치된 PDP에 예약좌석 현황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교수는 자동으로 출결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 강의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상위 20개 기업 및 공무원 시험문제들로 구성된 ‘배틀퀴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이번 1학기에 이 첨단강의시스템이 적용되는 과목은 온라인 강좌가 6개 과목(수강인원 636명), 온라인 및 오프라인 혼합강좌 31개 과목(1,153명), 이러닝 시스템이 적용되는 오프라인 강좌 443개 과목(13,926명), 전체 구성원이 공유하는 콘텐츠인 공개강좌 7개 과목(1,597명) 등 모두 487개 과목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체 1,417개 과목의 34.4%에 이르고 있다.

김영호 총장은 “대학 교육시스템이 현장 중심형으로 바뀌고 학생들의 수강환경 변화와 대학 강의 공개 등 사회적 요구에 따라 첨단 강의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새로운 운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첨단 강의시스템은 ㈜유파콤에 기술을 이전해 1차로 기술이전료 2000만원을 받았으며, 향후 판매 수익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전료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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