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담은 알찬 교육 자랑스러운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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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담은 알찬 교육 자랑스러운 인재 육성
  • 이준희 기자
  • 승인 2009.07.21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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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의 원동력 특기 신장 5품제, 새천년 건강체조
▲ 공주신월초 서재원교장.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백제의 고도 공주시 신관동 신도시 개발과 함께 2002년에 개교한 공주신월초등학교(교장 서재원)는 67명의 교직원과 50개 학급 1,800여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공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교다.

신월 5품 인증제 운영, 새천년 건강체조, 중국과 국제교육문화 교류, 다양한 방과후학교 및 동아리 활동 등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 사랑받는 충남교육’을 실현하는 모범적인 학교다.

예절바르고 명랑하며 순박한 동심으로 꿈을 키워 가고 있는 이 학교는 학생들의 잠재된 능력과 소질을 발굴하여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울 신월초 발전의 원동력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이를 북돋아 주는 학부모님들의 사랑과 지역의 성원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교육의 결정이라 하겠다.

- 학교 경영방침

교육의 2가지 측면인 인성분야와 학력신장을 축으로 하고 있다. 인성 측면은 더불어 사는 어린이로 친구들끼리 서로 돕고 봉사활동도 하는 바른 생활 지도와 학력 신장면에서는 자기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서 창의성을 발휘하는 교육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생동감 있게 발전하는 학교, 지성으로 가르치고 존경받는 선생님, 대화하며 꿈을 키워주는 학보 밑에서 심신이 건강하고 늘 최선을 다하는 학생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특히 수업혁신 및 명품 수업브랜드 갖기의 일환으로 학부모 초청 수업공개 및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하여 교육과정 편제와 시간운영계획, 학교특색사업 및 올해 추진 중점 사업, 국제교류학습 등 학교 경영 방침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와 협조를 통하여 수요자 중심 교육, 학부모 참여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학교 특색 및 중점 사업

교문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창의, 협동, 자율의 교훈탑이 있다. 아동들이 스스로 힘을 기르는 자율성, 새로운 생각을 하는 창의성, 더불어 사는 협동성 이 3가지를 기르기 위해서 특색과제로 2가지를 선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첫째는 공주신월 5품제라는 5가지를 잘하는 어린이를 기르고자 한다. 5품은 독서, 한자, 컴퓨터, 음악, 영어 5가지로 소정의 평가를 통해 인증서를 준다.

독서는 필독도서 100권을 정해서 1년에 100권을 읽으면 1급, 80권은 2급 등으로 급수를 정해준다. 한자도 아침자습 시간이라든지 자율학습시간에 본인이 노력을 해서 한자를 익히고 자기 능력에 맞는 평가를 실시해서 급수를 매기고 있고, 국가에서 보는 한자 인증 시험을 보기도 한다.

컴퓨터 정보소양을 기르기 위해서 컴퓨터 1급, 2급 등 급수를 취득한다. 음악인증제는 학교의 특기적성부에 가야금부, 합창부, 관현악, 리듬합주 등이 운영 되고 있지만 그런 부서에 들지 않은 어린이들도 한 가지 악기는 익혀서 자기 특기를 기르는 것이 정서적인 면에서나 어린이 교육, 더 나아가서 장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음악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 가야금부 이은호 지도교사.

영어인증제는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생각한다. 영어능력을 키우기 위해 영어 교과서 암송대회를 실시한다. 교내대회는 물론 공주시 대회도 우리 학교에 유치하여 개최하였다.
독서, 한자, 컴퓨터, 음악, 영어 이렇게 5가지 분야에서 전부 5등급을 다 받는 어린이는 금상을 주고, 어느 한 분야가 부족하면 4품(은상)에 해당하는 상장을 수여한다. 학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운영상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학생 지도나 선별에 어려움이 많지만 학생들의 성취 의욕이나 학부모의 관심이 지대하고 생활지도나 실력향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 번째 특색과제는 새천년 건강체조다. 5품제는 학력과 특기신장이라고 한다면 새천년 건강체조는 건강분야다. 본교는 학생 수에 비해서 운동장이 매우 좁아 학생 전체가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없어 고민을 하다가 건강체조를 개발하게 되었다.

▲ 어린이들이 쉬는시간에 새천년건강체조를 하고 있다.

2교시 후에 교실에서 한 10분간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어린이들이 건강체조를 하고 있다. 모두 21개 동작으로 먼저 교사들이 연수를 하고 각 학급 어린이들과 함께 동작을 익히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각 학년별로 운동장에 나와서 전체가 건강체조를 다시 한 번 마무리 짓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 학교경영 우수사례

전 교직원이 자기 임무에 열성을 다하고, 서로 화합하여 학교 발전에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다. 체육분야는 충남소년체전에서 단체 1위를 했다. 수영부는 작년에 금메달, 금년에는 은메달을 6개, 동메달1을 땄다. 배드민턴 1위, 검도, 태권도도 상위 입상했다.

충남학생과학발명품대회 4개 부문 입상, 충남정보올림피아드 금1, 은1, 동4, 과학탐구대회 금1, 은1, 동4, 독서포스터그리기대회 최우수 및 대상 수상, 공주시미술실기대회 최우수 등 기타 특선, 우수상이 많다. 충청남도 미술실기대회에서 전체 14개분야 중 본교가 금상 5개, 은상 5개, 동상 3개를 획득 종합우승을 했다. 도교육청이나 공주교육청에서 열심히 후원을 해주고 학교운영위원과 자모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학력뿐만 아니라 예체능 분야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한다.

▲ 신월초등학교 신은섭 학생회장(6학년)
- 인성교육

인성교육차원에서 생활 학습장을 제작하여 자기의 생활을 반성하고 나의 뿌리, 나라 사랑, 자기의 가정생활, 학교생활 이러한 여러 가지 종합적인 분야가 내용에 담겨 있다.

자기 스스로 기록하는 것이 있고, 가정에서 자기 뿌리 찾기는 부모와 함께 상의해서 기록한다.

생활일기장을 쓰면서 자기 생활을 반성하고, 알림장을 각 가정에 통보여 부모님과 함께 생활지도가 잘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 노인정과 자매결연을 해서 월1회 경로당 청소, 노인들 어깨 주물러드리기,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 해드리기를 하고 있다. 부모의 관심과 주민들의 칭찬 속에 인성교육은 절로 이루어진다.

- 방과후학교 운영

교과관련교육, 특기적성교육, 보육교육 3부문으로 나눈다. 교과부서는 중국어, 영어, 수학 강좌가 있고, 특기적성부는 합창, 리코더, 관현악, 가야금, 그리기, 컴퓨터, 로봇과학부가 있으며, 저학년 보육교실 등 29부서 1500여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오전 중에는 악기위주로 합창을 비롯해서 관학, 가야금, 리드 5개 분야를 한다.

오후에 수익자 부담이 어려울 경우는 사교육 경감 차원에서 보육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보육교실은 25명 어린이들이 5시까지 활동하고 있다.

일본, 몽골, 베트남 등에서 오신 다문화가정 부모님이나 어린이들이 언어를 빨리 익히게 하기 위해서 우리말 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국제교육문화교류 차원에서 중국 장쑤성 화이안시 실험소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방과후학교를 통하여 중국어와 중국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실험소학교는 6.6만㎢, 184개 학급, 학생수 9000명, 교사870명으로 교육과학연구, 예술교육, 과학기술교육, 로봇제작 등이 우수한 학교다.

방과후학교는 학부모나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여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강사진도 전문성을 갖춘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사교육비 경감이나 능력개발 차원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교육자로 보람 있었던 일

시골 개설 학교에 처음 발령 받아 학부모님들이 돈을 걷어서 학교를 세울 정도로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학생들과 함께 나무를 구해 배구대를 세워서 운동을 가르쳤다. 그때 가르쳤던 학생이 배구선수가 되어 좋은 직장에 근무하고 있다면서 스승의 날 찾아와 해우했던 일이 기억난다.

또 공주중동초등학교에 근무할 때 남자직원이 별로 없어 야구부장을 일년을 맡았는데 운좋게도 전국대회에 우승해서 카퍼레이드를 해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 당시 박찬호, 손혁 선수 등이 있었다.

*공주신월초 학교안내 해주신 김은덕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MBS방송 취재부)

취재=이준희기자, 촬영=김태영기자, 정리=최무전기자

공주신월초등학교 서재원 교장 프로필
학력: 공주교육대학교 졸업, 경력: 부여 송간초 교감, 예산 봉산초 교장, 공주 호계초 교장, 공주신월초 교장
수상 : 부총리겸 교육인적부장관 표창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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