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물탱크 독극물 보름 전쯤 투입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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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물탱크 독극물 보름 전쯤 투입된 듯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2.04.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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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충남 = 이정복 기자]

충남 홍성의 한 마을 상수도 물탱크에서 발견된 독극물이 보름 전쯤 투입된 것으로 추정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충남도는 마을 주민 중 일부가 보름 전부터 구토와 어지럼증 증세를 호소해 독극물 투입이 지난달 중순에서 지난 5일 사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마을 주민과 외래 방문객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한편, 가축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마을 내 가축사육 현황을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 이 마을의 상수도 집수장 시설을 폐쇄하고 지방 상수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응급복구가 완료할 때까지 주민들에게 병 생수 등 비상식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물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집수장의 울타리와 잠금장치가 부서져 있는 것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오전 10시30분쯤 홍성군 금마면의 한 마을 집수장 상수도 물탱크 안에서 맹독성 농약병 3개와 살충제 3봉지가 개봉된 상태로 놓여 있는 것을 청소 업체직원 최모(30)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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