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서부다문화교육센터, 다문화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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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서부다문화교육센터, 다문화한마당 개최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2.04.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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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정복 기자]

지난해 배재대에서 열린 다문화한마당에 참가한 학생들이 필리핀 전통놀이를 체험해보고 있다.



“엄마의 나라 음식도 맛보고 전통놀이도 체험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보세요”

대전시교육청 서부다문화교육센터와 배재대 평생교육원이 ‘2012 다문화 한마당’행사를 펼친다.

다문화가정 생활문화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8일 오후 2시부터 대전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네팔, 러시아, 몽골, 베트남, 태국, 중국,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등 9개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전통음식을 조리해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고 전통놀이와 고유의상을 소개하면서 서로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행사를 갖는다. 네팔출신인 리나씨 등 4명의 이주여성들은 특유의 향신료를 곁들인 ‘뿌리커리’요리와 우리나라 닭싸움과 비슷한 ‘발레주다이’라는 민속놀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네팔의 전통의상도 준비했다.

세레이(26)씨는 캄보디아에서 많이 먹는 간식인 코코넛고구마튀김과 나무케익이라고 불리는 바움쿠헨을 제공키로 했다. 몽골의 바트체첵(34)씨 등은 전통음식인 샤르샨 텀스테이를 조리하며, 샤가이라는 전통놀이를 소개한다.

김정현 다문화교육센터장 겸 평생교육원장은 “다문화가정과 학생이 늘면서 서로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주기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주말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준비한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먹어보고 놀이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출신인 엘레나(36)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함께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절음식인 ‘블린’을 요리할 계획”이라며 “체험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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