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꽃을 통한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성북동 도로 3㎞ 구간 양쪽에 코스모스 길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코스모스 길 조성은 가을 정취를 담은 코스모스를 성북동 산림욕장 입구 주변에 심어 산림욕장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걷고 싶은 길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모스 길은 성북동 산림욕장 초입인 방동저수지 3거리에서 성북동 양묘장까지 약 3㎞ 도로구간의 양쪽 약 2,280㎡의 면적에 코스모스 약 70,000본이 심어져 조성된다.

구는 구 자체 양묘장과 하반기 공공근로 사업을 이용해 사업비를 아껴 코스모스 종자 구입비 약 20만원만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코스모스길 조성을 위해 우선 코스모스 파종과 육묘를 성북동 양묘장에서 지난달 마쳤으며 이달 꽃이 심어지는 도로 가장자리를 정리하고 꽃 식재를 마칠 계획이다.

코스모스는 여름이 지나는 8월말 경부터 피기 시작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줄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자체 인력과 장비, 시설 등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코스모스 길을 조성한다”며 “코스모스가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가을에 성북동 코스모스 길에 오시면 가을의 정취와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