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솔카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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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대 솔카페 ‘인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7.0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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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으로 대기업 브랜드커피에 도전장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우송재단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솔카페 매장 전경.
우송재단이 브랜드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스타벅스 같은 외국의 유명 브랜드 카페를 비롯해 카페베네 같은 토종 커피 브랜드를 우리는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전의 한 대학에서 그동안 제과제빵의 인기에 힘입어 자체 브랜드를 달고 카페 시범운영에 들어가 그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달 전에 우송대학교 동캠퍼스 건물에 솔카페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달았다.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MBS>는 그곳으로 달려갔다. 

우송대 동캠퍼스 학생들이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친구들과 교제를 나누고 있다. 
문을 열고 카페에 들어서자 더운 날씨임에도 에어컨 때문인지 카페 내부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무척 쾌적했다.

원두커피의 향기와 갓구워 낸 빵 냄새가 후각을 바로 자극했다.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며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솔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윤미원 매니저를 만나 카페에 대한 궁금 점을 직접 들어 봤다.

최고급 원두와 최신식 커피 기계를 사용했음에도 맛과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어보였다. 
일반 브랜드커피숍의 커피 가격에 비해 비교적 착한 가격이다. 빵과 커피 한잔이면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 할 수 있는 가격대였다. 

아메리카노 아이스로 주문을 했다. 매니져는 진한 아메리카노와 순한 아메리카노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재차 물어봤다. 

유명브랜드커피숍을 가봤지만 아메리카노 취향을 물어보는 직원은 처음이었다.

솔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윤미원 매니져(왼쪽. 우송정보대 제과제빵학과 08학번)와 김세희 같은과 후배(10학번)가 사진포즈를 취해주고 있다.
윤미원 매니져(25살)는 우송정보대학을 나왔고 일본에서 공부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럼 전공이 일본어인지" 라고 물으니 윤 매니져는 “제과제빵학과 08학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윤 매니져는 “제과제빵학과에서는 매년 2명 정도를 일본에 보내 제과제빵기술과 인턴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며 “그 프로그램으로 본인은 1년 반 정도 공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매니져가 인턴으로 일했던 곳은 일본 훗카이도의 '하라노' 와 '아사히카와' 지역에 있는 '나뚜르바르트 호텔'과 '파크호텔' 두곳이였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어는 대학 재학시절에 이시모토 준꼬 우송대 외식조리학과 교수님의 강의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접할 수 있었고 덕분에 일본에서도 적응이 빨랐다" 며 일본어 공부 비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윤 매니져는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너쉐프다. 자신이 직접 만든 빵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 며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자신의 꿈을 밝혔다.

윤 매니져는 제과제빵학과 출신을 강조하며“자신을 도와 함께 일하고 있는 김세희 후배(22살)와 솔카페를 관리하고 있다” 면서 “특히 솔베이커리에서 만드는 빵은 솔카페에서도 인기가 최고”라며 자랑했다.

우송재단은 앞으로 대학 본부가 있는 서캠퍼스에 솔카페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며 반응을 보면서 확대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솔카페 매장 전화 : 042)629-6566    /MBS

 

솔카페 입구에 붙어 있는 간판.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솔베이커리 빵.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들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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