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표 '짝', 실무직원과 도시락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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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시장표 '짝', 실무직원과 도시락 대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7.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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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9일 오전, 점심시간을 이용해 각 부서의 실무직원 50여명과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 자리는 민선 5기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대내외적으로‘소통’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좀 더 원활한 시정을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조직 내부 실무직원들의 격의 없고 진솔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2시간여 진행된 이번 대화는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가 없이 직원들이 평소 생각했던 건의나 제안,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기탄없이 나눴는데,‘시민과의 소통’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둘 것을 다시한번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첫 번째 대화에 나선 문화산업과 유재흠 주무관은, “타 지역에서 대전에 오면 본 건물이 시청인지를 모른다”며 “20층 건물인 시청사가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농업유통과 이민호 주무관은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정신과 업무능력 향상을 가져온다”며 “1층의 헬스장 현대화와 시설개선을 제안했다.”

또 신성장산업과 복연희 주무관은“나노산업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가 대부분인데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의 연속성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며 “교통, 도시계획과 같이 전문직 공무원 채용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나가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대해 염홍철시장은 도시락 점심을 함께 하며“가사분담을 남편이 같이하면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며 “그동안은 일찍 귀가하는 직원을‘쪼다’라고 했지만 앞으로는 직원들이‘쪼다운동’을 적극 전개하여 가족과 함께재충전의 시간을 많이 갖고 일도 열심히 하자”고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염시장은 이어“신뢰, 참여, 약자에 대한 배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신뢰가 사회적 자본이 되고 경제 발전의 기반”이라며“우리 주변의 장애인을 우선 배려하고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시장은 또 잦은 현장민원업무 처리로 지원차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대중교통과 이옥선 주무관의 애로사항에 대해 “예산에 반영해 민원지원차량을 늘리도록 하고, 우선 필요하다면 시장의 의전차량이라도 지원할테니 부담갖지 말고 신청하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민선5기 후반기 처음으로 갖은 이번 「시장과 실무직원과의 대화」는사전 시나리오 없이 그야말로 평직원과의 솔직한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참여직원들은“시장님의 솔직담백한 모습에서 평직원과도 더욱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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