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노인 이용객 안전사고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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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노인 이용객 안전사고 줄인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7.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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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창환)가 이용객의 안전사고발생건수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섰다.

공사는 이를 위해 ‘청년 직장체험 연수생’을 역사에 집중 투입,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노인층을 대상으로 사고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지난 2007년 대전도시철도 1호선 완전개통후 고객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07년 91건, 2008년 92건에서 2009년 78건, 2010년 58건,지난해 67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사고건수중 에스컬레이터 이용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이 57~74% 정도.

그러나 전체 사고발생건수중 60세 이상 노인이용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62~76%로 매우 높아 실제로 지난 2008년 발생한 92건의 사고가운데 노인 이용객이 76건으로 무려 83%나 차지하기도 했다.

연령적으로 평형감각이 떨어지는 노인 이용객이 음주후, 무거운 짐 소지,핸드레일을 붙잡지 않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가 넘어져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

올 상반기까지 전체 사고발생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38건보다 크게 줄어든 21건으로 17건 감소,45% 정도로 줄었으나 노인 이용객의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대폭적으로 줄지 않았다.

이에따라 공사는 기존 시설물 안전과 역무원들의 자체 노력이외에 사고예방활동 인원 증원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사고예방교육이 절실하다고 판단, ‘직장체험 청년’ 투입과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 것.

‘청년 직장체험 연수생’ 투입의 경우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으로 추진, 지난달 25일부터 지역 대학생 75명을 우선 선발해 역사에 배치, 이용객 사고예방과 고객 서비스 제공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20일 30명을 추가로 선발,모두 1백 5명을 역사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층 상대 안전교육의 경우 1차로 오는 27일 공사 노인도우미 1백46명과 경찰청 노인도우미 50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요령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11월에 2차 교육도 마련돼 있다.

사고 사례중심으로 교육을 이수한 노인 도우미들은 역사에서 노인들의 사고예방 활동을 벌인다.

공사는 이밖에 장애인의 엘리베이터 이용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 점검일 사전 안내제’도 실시한다.

월간 점검일정을 최소 1주일전에 미리 알려줌으로써 장애인등 엘리베이터 이용객의 불편을 없애겠다는 것.

공사 김창환 사장은 “노약자에게 가장 안전한 엘리베이터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인 이용객의 자발적 참여와 안전지킴이를 현장에 대거 투입해 사고율을 크게 줄일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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