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27일 금산군 현장 방문 주민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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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27일 금산군 현장 방문 주민과 대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8.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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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충남 = 이준희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금산군 현장방문에 나서 아동복지 강화방안과 충남형 희망마을 만들기 현황을 살피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안 지사의 이날 방문지는 하늘꿈교실 지역아동센터(군북면 소재), 신안권역 희망센터(제원면 소재), 금산군 전문자원봉사단(금산읍 소재) 등 3곳이다.

첫 방문지인 하늘꿈교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시설을 둘러본 뒤 시설종사자와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돌봄서비스 향상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돌봄서비스의 중심축으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목마를 때 물주는 샘터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부적인 지원 방향으로는 ▲운영비 현실화를 위한 국비 지원 건의 ▲농어촌 특수성을 감안해 모든 시설의 토요운영 확대 등을 위한 국가제도 개선 건의 ▲동절기 난방비 지원 검토 ▲방과후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역할분담 협의 등을 제시했다.

현재 도내 지역아동센터 212곳의 월평균 운영비 지원금은 350만원으로 실 소요경비 450만원의 80% 수준이고, 1인당 인건비는 104만원으로 최저임금 96만원을 약간 웃도는 실정이다.

또, 주5일제 전면 시행에 따라 모든 지역아동센터의 토요운영이 불가피하나 복지부 지침상 도내 센터의 40%인 85곳에만 월 40만원 가량의 정부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아동희망 프로젝트사업’에 총 2521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영화・음악회 관람 및 문화유적 탐방, 극기훈련 등 아동 정서함양과 건강증진 지원,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업무연찬회, 교재・교구비 지원 등 타 시도에 없는 독자 시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신안권역 희망센터로 이동한 안 지사는 사업진행 현황을 청취하고 희망마을 리더 등 4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살기좋은 농어촌 마을 조성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안 지사는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돼 스스로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화와 상호 합의를 통해 현실적인 마을 발전방안을 세워 추진하고 이를 행정이 지원하는 모델을 단결해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도는 산발적인 농촌개발사업을 체계화해 마을역량별로 일반마을과 희망마을로 구분 주민주도의 맞춤형 발전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오는 2014년까지 약 900개의 희망마을을 만든다는 목표로 올해 마을 자원조사 및 컨설팅, 마을리더 양성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신안권역’은 제원면 신안・길곡・명곡・구억・동곡리 5개리로 지난 2008년부터 59억원이 투자돼 희망센터와 인삼가공시설, 벽화거리 등의 마을종합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금산군 자원봉사센터를 찾은 안 지사는 관계자 등 3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자원봉사관련 기관・단체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 지사는 “나눔과 봉사문화가 확산돼야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기반이 조성된다”며 “이를 위해 여러 봉사단체간 소통채널을 갖추고 유기적으로 교류하면 더욱 많은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화 참석자들은 ▲자원봉사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 대가성에 대한 당연시하는 그릇된 인식 확산 ▲시군 봉사센터의 법령 자격기준 및 처우기준 미이행에 따른 사기저하 문제 등에 대한 개선 노력을 건의했다.

한편, 도는 올해 ‘1+3 사랑나눔 자원봉사단’과 ‘대학생 푸른봉사단’, ‘재난재해 전문봉사단’, ‘3농혁신・뉴새마을운동’과 연계한 자원봉사단 등의 운영 지원에 13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의 자원봉사 등록자는 전체 2백만명의 13% 가량인 26만3천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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