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서구민의 날 기념, 제1회 Free Festival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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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서구민의 날 기념, 제1회 Free Festival 성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10.0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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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박환용)에서 오랜 고민 끝에 기획하여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엑스포시민광장과 갑천 일원에서 개최한 프리페스티벌에 10만 여명의 시민들이 일상의 번잡 함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즐기고 간 것으로 밝혀져 도시형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는 평가를 받았다.

서구에는 그동안 갑천수신제, 갑천문화제가 있었으나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있었고 2009년 개최한 수상뮤지컬 갑천은 관람인원과 호응면에서 성공했지만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개최장소의 여건변화로 지속적인 개최가 어렵게 되어 대전의 중심구에서 축제가 없는 것을 많은 구민들이 아쉬워하고 축제다운 축제를 개최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 도시민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멀어져 가는 가족간 세대간에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고민에서 출발, 온 가족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가족중심의 축제, 시민들의 화합과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는 도시형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프리페스티벌이라는 제목부터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다. 근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학교폭력, 성폭력도 결국은 가족간의 끈끈한 정이 부족한데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프리(FREE)는 가족(Family), 오락(Recreation), 체험(Experience), 즐거움(Entertainment)의 앞 글자를 조합한 영문이니셜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놀이를 체험하면서 행복의 원천이지만 잊고 있던 가족간의 사랑을 되새겨보고 다져보자는 의미다.

우선 이번 축제의 주제를 일상탈출! 가족사랑 ․ 세대공감!으로 정해 가족간에는 정을 더하면서 세대간에는 공감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첫날 개막식 행사로 식전행사, 기념식,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진행되었고 특히, 오천 송이의 불꽃은 가족간 세대간 잊혀져 가고 있는 끈끈한 정의 부활을 알렸다.

둘짼 날에는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출발 갑천변을 따라 가족과 함께 걷는 10리길 걷기대회가 펼쳐져 1만여 명의 가족, 연인이 함께 걸으며 축제의 절정을 이루었다.

행사 3일째인 10월 7일에는 동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동 대항 화합경기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도 열려 이웃간 정을 나누는 계기도 마련되었으며 코리아 필하모니 팝스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로 대미를 장식하였다.

이번 축제의 큰 흐름은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놀이를 통해 세대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다는 것이다.

한편 엑스포시민광장 이외에도 갑천누리길에서는 녹색체험 여행이 펼쳐졌는데 지난해 10월 개통한 갑천누리길은 둔산동 엑스포 다리에서 기성동 장태산까지 40km 구간 을 걷거나, 뛰거나, 자전거로 논스톱으로 갈수 있게 만들어 생태․문화․역사를 탐방하면서 농촌지역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갑천누리길에서 펼쳐진 녹색체험여행은 축제의 백미로 노루벌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 캠프를 통하여 가을 하늘 별자리를 관찰하고 또 반딧불이 서식지를 탐사하는 환경체험 행사를 갖고 갑천누리길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 여행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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