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안 연수 받으며 신종 플루 검진도 완료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영어 듣기, 말하기, 쓰기 등의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공교육 완성을 위해 대전지역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한다고 4일(금)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2009년 하반기에 원어민교사 77명을 초청하여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원어민교사를 학교에 인계했으며, 이로써 대전시교육청 소속 원어민교사 수는 현재 198명으로 소규모 학교의 겸임배치를 포함,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교사가 배치되어 4일부터 영어수업에 들어가게 되며,
대전시교육청은 이번에 배치되는 원어민교사에 대한 학교의 활용 및 복무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 20일에 업무 담당자 연수회를 개최하고, 원어민교사 활용 방법, 복무관리 지침, 그리고 원어민 협력수업 방법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원어민교사 활용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또한, 이번 신규 원어민교사들과 한국인 협력교사들을 대상으로 10월 초에 원어민 직무연수를 실시하여 그동안 학생을 지도하며 만나게 되는 원어민 수업의 문제점을 토론하고 그 해결방법을 터득하는 시간을 갖고, 한국인 영어교사와 원어민교사가 협력하여 직접 수업을 시연해봄으로써 원어민 수업 기술을 심층 개발하고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대전시교육청은 원어민 협력수업 경연대회, 실용영어교육 발표회 및 원어민교사 우수 활용사례 공모전 등을 통해 원어민교사의 수업 능력을 키우고 학교의 원어민 활용 능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원어민교사들은 지난 8월 19일부터 국립국제교육원 주관으로 10일 동안 사전연수를 이미 마쳤으며 연수기간 내내 상설 의료진을 연수 장소에 배치, 원어민들의 작은 이상 증상에도 수시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신종 플루 감염에 적극 대비하였으며, 이번에 배치되는 77명의 모든 원어민교사들은 현재까지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 김창수 중등교육과장은 "해마다 원어민교사를 채용하고 있지만 갈수록 원어민교사의 수준과 질이 좋아지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원어민교사의 양적인 팽창보다는 우수한 원어민교사들이 대전에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사기 앙양책을 펼치는 등 질적 향상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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