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대전 = 송석선 기자]

제3회 대전 NGO축제에서 '1가정 쌀가루 1포 갖기'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 참여한 "쌀과 함께하는 건강생활운동 대전지역본부" 대전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쌀 재고량을 줄이고 국민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밀가루 소비의 10%를 쌀가루로 전환, 쌀 중심의 건강한 식문화를 권장하기 위한 운동 R-10('Rice Flour 10%)에 대해 홍보를 전개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낮 4시까지 대전시청광장 보라매공원에서 쌀 가공 제품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행사와 R-10운동 동참 서명운동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쌀 가공식품인 쌀국수, 누룽지후레이크, 쌀과자, 쌀 요구르트, 쌀 이유식, 쌀 스파게티, 쌀짜장면, 쌀고추장, 쌀막걸이 등 쌀가루를 이용한 식품·쌀가루가 함유된 비누, 샴푸, 세제, 화장품 등 공산품 총 15개 품목 150여 종류의 쌀가공 상품을 전시하였으며, 시민들이 전통 떡을 시식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쌀가루가 다양하게 식품·공산품에 활용되는 것에 흥미를 보인 시민 515명이 'R-10 운동' 동참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날 서명운동에 참여한 515명을 대상으로 쌀 가공 식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쌀 과자가 41%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쌀국수 34%, 쌀빵 15%, 쌀라면 5%, 쌀가루 3%, 기타 2%의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쌀가루 이용 식품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건강에 좋아서 57%, 식감이 좋아서 32%, 쌀소비 촉진을 위해 8%, 소화가 잘 돼서 3%의 순으로 나타나 쌀이 건강에 좋고 맛있다는 인식이 정착돼 가는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