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규, “염홍철 대전시장 정체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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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규, “염홍철 대전시장 정체성 상실”
  • 송석선 기자
  • 승인 2013.05.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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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철새 기질 발끈...유성온천문화축제 기간 중 정치적 행사 심각한 문제

[MBS대전 = 송석선 기자] 

새누리당 진동규 유성구 당협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추모문화제에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이 참석한 것에 대해 정체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염홍철 새누리당 소속 대전시장이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과 나란히 노무현재단이 주최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에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정치적 논란을 빚고 있다.<사진=디트뉴스 제공>
지난 12일 대전시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열린 추모제에 노무현재단이 주최한 자리에 새누리당 소속 염홍철 대전시장이 참석해 정치적 논란을 빚고 있다.

이와 관련 진동규 새누리당 소속 유성구 당협위원장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 소속 대전시장이면서 민주당 행사에 노란넥타이를 매고 참석한 것에 대해 정체성을 상실한 것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누리당 소속의 국회의원과 당원 일동은 지역에 현안사업 발전을 위해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를 전액 국비지원을 받고자 혼신을 다해 뛰고 있는데, 염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출마에 대한 행보의 포섭이 아니냐라는 정치적 오해의 행동을 불러오는 것”이라며 “이분법적 사고로 철새의 기질이 발끈한 것이라며 이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반기를 드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전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행사여서 초대받아 시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예전에는 참석 안하다가 1년 남짓 남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참석한 것은 누가 봐도 오해를 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전을 대표하는 행정 수장이 배우 명계남씨에게 정치인들이 와서 얼굴 비치는 게 싫고, 또 자기소개 받고 싶어서 오는 사람이 있다. 예전에 우리 편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는 소리를 들으며 행사에 참석한 것은 대전의 얼굴에 먹칠과 함께 망신살이 뻗친 것”이라고 덧붙혔다.

진 위원장은 “정치원로로써 모범을 보여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분이 돼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진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허태정 청장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유성온천을 활성화 시키고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만들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유성온천문화축제를 만들었다”며 “그런데 이를 반하는 행사기간 중에 정치적 행사를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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