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창작과 전국 制覇, 대덕전자기계고등학교
트리풀 찬스, 장학금 지원, 취업 보장, 대학진학

대한민국 과학연구의 메카인 대덕벨리 한 가운데에 4개 학과 870여 명의 학생과 81명의 교직원이 ‘성실’을 교훈으로 최적의 교육환경에서 면학에 정진하고 있다.

1991년 개교 당시 송인서 교장은 신설학교에 평교사로 부임하여 새터 닦기에 젊음을 불태우고 성년이 된 지금 제8대 교장으로 부임하여 학교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현재 발명과 로봇 분야의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되어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건전하며, 근처 연구기관과 대학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어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5억원 특허청 지원의 발명창작과, 시교육청 지정 로봇제어과 등 21세기 첨단과학시대에 대처할 기술인력 양성을 위하여 전문계 고등학교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는 대덕전자고등학교 송인서 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편집자 주]

♦ 학교경영방침과 교육소신은

본교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꿈과 열정이 가득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마음을 모으고 있다. 학생은 비전을 가지고 꿈을 키워 나가며, 교사는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결국 행복한 학교가 되리라는 믿음이 담긴 구호이다.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기술인 양성도 중요한 과제이지만 그보다도 먼저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것이 가장 큰 교육목표이다.

이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사람, 기본을 아는 사람, 서로간의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사람으로 자신을 가꿀 수 있도록 각종 교육프로그램 및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도의를 존중하는 민주인, 학력이 충실한 능력인, 심성이 바른 건강인, 창의적인 기술인을 양성하는데 교육력을 집중하고 있다.

본교는 다양한 발명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실시하는 ‘발명 아이디어 공모전’은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하여 교사와 학생 모두의 발명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여름방학 ‘어머니와 함께하는 발명캠프’를 실시하여 대전지역 꿈나무들의 과학과 발명교육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 학교특색 및 중점사업과 향후전망은

- 특허청 연계 특성화 사업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허청이 연계 ․지원하고 있는 이 사업은 2007년에 지정되어 5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2년째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 첫 졸업생이 배출된다.

중점 지원을 받고 있는 발명창작과는 박물관 견학뿐만 아니라 특허관련 대학을 탐방하고 다양한 대회출전지원도 받고 있다. 또한 교내에서는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여 참여도에 따라 해외연수기회와 넷북과 같은 첨단 기기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본교의 ‘발명창작과’는 2008년 창의력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학생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었으며 국제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도 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세계대회 출전권을 얻은 본교의 ‘어처구니’팀은 미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도 ‘엑설런트상’을 수상하여 그 실력을 과시하였다. 지난 8월에 있은 전국 창업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하여 발명창작과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 취업약정제사업을 통한 해외취업기회 제공

본교는 3년전부터 취업약정제라는 사업으로 대학과의 연계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일본의 문호를 개방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해외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마이스터고 추진 계획

대전지역 전략사업 중 하나인 로봇분야는 대한민국 전략사업이기도 하다. 이에 소규모 학급운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여 지역 및 국가 성장을 위한 인재양성에 이바지하고자 마이스터고를 추진하고 있다.

본교는 대전교육청지정 특성화 학과인 로봇제어과를 중심으로 학년 당 2학급에서 5개 학급으로 증편하고 다른 학과를 마이스터학과로 변경하여 운영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교육시설 및 설비의 재배치, 교재 연구 개발, 전문교과 교사 심화연수 등으로 학교 발전 능력을 키워 로봇분야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학교로 육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유성구청 및 대전테크노파크 로봇센터 외 98개 업체와 협약을 맺어 많은 예산지원이 있을 예정이며 학생에게는 취업 및 현장실습 기회를, 교사에게는 산업체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에는 산학겸임교사를 지원해줄 예정이다.

♦ 인성교육 및 방과후학교 운영은

인성교육 차원에서 매년 4월 입학생 전원을 해병대 캠프에 참가시키고 있다. 캠프를 통해 올바른 정신과 건강한 신체로 고교생활에 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동급생과의 친분을 도모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공계 기피현상에도 어려움 없이 학생들을 이끌어가기 위해 전공과 연계한 대학진학과 실제적인 인성교육을 위해 교직원 모두가 협력하고 있다.

동아리활동으로 로봇동아리는 진로직업페스티벌과 자운대 군 축제에서 로봇 시연을 하였으며, 교육과학연수원에서는 단독 부스에서 댄스로봇과 창작로봇 그리고 강아지로봇 등을 시연하여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로봇동아리에서 10월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탱크로봇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하여 자유롭게 주행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창작로봇은 바닥의 공을 수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실용화할 계획이다.

마술동아리, 발명동아리 학생들은 주변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가 이색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명, 마술부 학생들은 ‘찾아가는 매직발명교실’을 기획하여 다양한 마술공연과 풍선아트를 선보였고, 이와 함께한 발명창의력부는 ‘계영배만들기’ 체험활동을 준비하여 학생들이 발명 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 교육실적은

2009년 취업현황은 LG 디스플레이, 크라운제과, (주)트루윈, (주)디앤티 등 66명이 취업하고, 대학 진학은 4년제(경희대, 서울산업대, 충남대, 한밭대 등) 55명, 2년제(한국폴리텍대, 공주영상대, 대전보건대 등) 177명이 진학하였다.

각종 대회 수상실적은(2007-2009) 국제창의력올림피아드 특별상, 한밭대학교주니어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전국학생과학발명경진대회 동상, 대전광역시 지방기능경기대회 금상(모바일로보틱스, 컴퓨터제어, 기계제도/CAD직종), 대한민국인재상 대통령상 박상훈,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 엑설런트 상, 창의력경진대회 은상, 전국전문계고교생 사장되기대회 금상, 전국학생거북선창작경연대회 최우수 단체상,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 우수상, 제18회 대전광역시 학생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 제5회 대전IT경진대회 등 각종 경기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 학과소개

-발명창작과는 발명창작관련 산업기술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여 각종 실용신안을 제작하고 특허를 출원하는 실제적인 발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로봇제어과에서는 기초적인 전자와 기계의 개념을 습득하여 산업현장 및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초급 지능형 로봇 설계 및 제작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제품모델링과에서는 기계에 필요한 전반작인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기계 설계 및 3D 모델링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인을 기르고 있다.

-컴퓨터전자과는 전자기기, 전자계산기, 정보처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첨단 전자 산업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고 있다.  

[취재= 이준희 기자, 촬영= 김태영 기자, 정리= 최무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