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 동물원 최초 근접관람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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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 동물원 최초 근접관람시설 준공
  • 이준희 기자
  • 승인 2009.10.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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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호랑이 새끼 3마리 공개

 오월드가 우리나라 동물원으로는 처음으로 근접관람시설을 준공했다. 이로써 동물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설로 백두산 호랑이 가족을 근거리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오월드가 일반에 공개하기로 한 백두산호랑이 새끼는 6살 숫호랑이 ‘호야’와 6살 암호랑이 ‘연지’ 사이에서 출생했다.

대전도시공사 박종서 사장.
자연에서는 새끼를 동굴에서 키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동물원 같은 시설에서는 환경적 제약 때문에 사육사에 의한 인공포육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오월드는 이번 백두산 호랑이 출생을 맞아 과감하게 자연포육을 실시했고 여러차례 고비를 넘기며 어미 호랑이의 보살핌 속에 젖을 먹고 자란 새끼 호랑이 3마리가 모두 건강한 모습을 관람객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5월말에 태어난 새끼호랑이 3남매는 현재 몸무게 15kg의 건강한 개체로 자랐으며 어미젖을 떼고 하루 한 마리 분량의 닭고기를 먹고 있다. 인공포육과 달리 새끼 호랑이들은 먹이를 먹을 때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이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열이 정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오월드가 새끼호랑이 공개를 맞아 도입한 근접관람시설은 특수강화유리를 이용해 눈앞에서 호랑이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한 시설로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다.

3억여원의 예산으로 2개월간의 공사 끝에 준공한 근접관람시설은 호랑이사, 하이에나를 비롯한 소형육식동물사, 해양동물사 등에 설치됐는데 시험운영기간 중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함께 플라워랜드에는 3천만송이 국화가 가을향기를 풍기며 국제우주대대회와 전국체전을 맞아 대전을 방문할 외지인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워랜드는 국화향기에 흠뻑 젖어있다. 대전시 수목원등의 협조로 소국과 대국 3천만송이를 식재해 가을분위기를 풍기는 한편 지구본, 로봇 등을 형상화한 조형화분과 동물모양으로 가꾼 국화를 전시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라워랜드 내 사계절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을국화의 향연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주말에는 2만여명의 입장객이 오월드를 찾아 깊어가는 가을날을 즐겼다.

한편 오월드에서는 우주대회 및 전국체전기간 중 ID카드를 소지한 입장객에 대해서는 입장권과 자유이용권을 30~40%까지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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