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영화제 14일 개막
상태바
대한민국 청소년영화제 14일 개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09.10.14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덕여왕의 진평왕역 김민기 조직위원장 위촉 등… 77편의 영화상영

대전시는 제9회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를 14일 저녁 7시 홍명프리존(舊 대전극장)에서 청소년, 일반시민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발칙한 상상 77’이라는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5일간 홍명프리존 상영관, 지하철 역사, 으능정이 거리 등에서 펼쳐지며 선덕여왕에서 진평왕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배우 조민기씨가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홍보대사에는 연기자 이종수와 민서현이 위촉됐다.
 
이번에 영화제에서는 총 312편 중 본선에 진출한 77편의 영화가 15일부터 18일까지 홍명프리존 상영관에서 상영되며, 영화관람은 무료로 청소년, 일반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올해 본선진출 작품의 경향은 어느 해 보다 애니메이션의 강세로 중․고등 부문에선 본선 진출 작품 37편중 14편이 애니메이션 작품 이었으며 대학부문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술적 수준 카메라 조명 편집 사운드 등 전체적인 면에선 안정된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 

내용면에선 가족과 성장을 키워드로 청소년들의 실존적 고민과 방황이 담긴 재치 있는 소제가 돋보인 작품들이 많았다. 특히 젊음의 성장통과 입시 성적위주의 교육제도에 대한 비판과 지금 이 땅에 사는 기성세대에게 던지는 질문과 발언이 담긴 작품들은 세대 간의 소통과 대화부재란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었다.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구종상 위원장은 "청소년 영화제를 통하여 기대하는 것은 거칠지만 때묻지 않은 젊음의 발언으로 청소년들의 생각과 아픔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제작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여 향후 영상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 개막에 앞서 14일 오후 5시부터 홍명프리존에서 조민기, 이종수, 민서현이 팬사인회를 마련했으며 청소년을 위한 힐링시네마, 영화 포스터 전시회(세계의 고전명화), 내가 만든 영화음악 속으로, 나도 UCC감독(시민, 청소년에게 영상촬영과정 강좌) 등도 펼쳐진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3시 홍명프리존에서 열리며 개인상 및 단체상과 파란닷컴과 팅글의 후원으로 네티즌들이 뽑는 네티즌 인기상도 함께 수여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